中 대형 섬유업체 印尼진출로 인한 섬유업계 경쟁 심화 예상

2024년 3월 17일,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의 직물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 모습.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8년 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로드맵인‘메이킹 인도네시아 4.0’을 골자로 섬유 및 봉제 산업 보호 및 국내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섬유제품 관련 다양한 수입규제 제도를 도입했다.

3월 10일 발표된 신규 수입규제 도입을 통해 인도네시아는 섬유제품을 포함한 주요 제품들의 수입 축소를 유도하였으며, 이로 인해 섬유 부문에 대한 외국기업의 투자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 2023년 1분기 기준 對 인도네시아 섬유산업 직접 투자 1위 국가(약 2천9백만 달러)였으나 여러 국가의 투자유치를 위한 인도네시아의 국가적 노력으로 인해 중국 및 인도 등의 직접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세계 최대 의류 및 신발 브랜드인 아디다스와 나이키의 OEM 생산을 맡고있는 상하이 소재 중국 대형 섬유제조업체가 대규모 인도네시아 투자 및 공장 건설 계획을 밝혔다.

중국업체 예상 투자액은 수억 달러에 달하며 해당 기업의 투자 실현 시, 인도네시아 내 섬유산업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과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