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트렌드 선도하며 동양적 미학으로 전 세계적 영향력 발휘
상하이 패션위크(Shanghai Fashion Week)가 2023년 세계 8대 패션위크 중 5위를 차지한 것으로 6일 상하이에서 발표된 ‘글로벌 패션 산업 지수-패션위크 활력 지수 보고서 2023(Global Fashion Industry Index-Fashion Week Vitality Index Report 2023)’을 통해 확인됐다.
이로써 상하이 패션위크가 글로벌 패션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동양의 미학을 전 세계 관객에게 선보이며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에도 파리와 밀라노 패션위크가 여전히 압도적인 차이로 1, 2위를 차지했으며, 뉴욕과 런던 패션위크가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상하이 패션위크와 중국 국제 패션위크(China International Fashion Week)가 뒤를 이었고, 그다음 순위는 도쿄와 서울 패션위크에게 돌아갔다.
2023년 상하이 패션위크와 중국 국제 패션위크에 참가한 브랜드 수는 전년 대비 각각 36.6%와 61.4%씩 늘어나며 중국 신세대 디자이너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통계적으로 확인했다.
온라인 미디어, 온라인 검색, 소셜 미디어 채널 세 가지 지표에서 상하이 패션위크는 각각 4위, 4위, 3위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짧은 동영상 플랫폼과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상하이 패션위크의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룸은 디자이너들에게 전시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보고서가 선정한 2023년 8대 패션위크 중 상하이, 중국 국제, 파리 패션위크에 참여한 디자이너 수 비율은 각각 38.2%, 20.6%, 19.0%로 다른 패션위크를 훨씬 웃도는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디자인 브랜드가 성장하고 소비자의 미적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중국에서는 수많은 독립 디자이너 브랜드가 등장했으며, 앞으로도 자기 사업을 시작하는 디자이너 수는 점점 더 늘어날 전망이다.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생성 콘텐츠(AIGC)’가 급증하면서 이것이 패션 업계의 신제품 출시와 제품 디자인 및 프로모션 이벤트에 널리 적용되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 .
이와 동시에 상하이가 대중을 위한 팝업 스토어와 창작 워크숍 등 인터랙티브한 다양한 패션 시장을 창출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더 많이 출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2018년 중국경제정보서비스(China Economic Information Service)는 글로벌 패션 산업 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요소 집계,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산업 영향이란 세 가지 측면에서 세계 8대 패션 위크의 활력 가치를 정량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