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경기도내 섬유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한 결과 661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경과원은 지난 21∼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PIS)’에서 도내 27개 섬유기업이 총 594건(66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경과원은 기술 경쟁력을 갖춘 도내 섬유 기업 18개사를 대상으로 공동관을 구성해 전시관 운영부터 통역, 대행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도내 섬유기업은 다양한 원사, 부자재 등 제품을 선보이며 미국, 캐나다, 터키, 네덜란드 등 13개국에서 온 구매자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고급 가방과 자동차 시트에 사용되는 비건 나파 가죽 전문업체 ‘㈜케이티알디’는 50여 건의 상담을 통해 약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가구부터 자동차, 철도, 항공기 시트까지 적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캐나다 대형 브랜드와 국내 자동차 기업 등 다양한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시회 마지막 날인 23일 ‘국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는 북미 유명 패션 브랜드인 아리치아·텐사우전드를 비롯해 H홈쇼핑, L마트 등 국내외 대형 브랜드 바이어 24명이 참석했다.
박종영 경과원 AI신산업본부장은 “경기도 섬유기업들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과 글로벌 트렌드 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섬유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수출 활성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이번 전시회 이후에도 오는 11월에 미국 기능성 섬유 전시회(FFF), 캐나다 어패럴 소싱 전시회(ATS) 등 세계 유명 전시회에 단체관을 구성해 도내 섬유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