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는 9월 4일(수) 섬유센터에서 환경재단 주최 ‘제15회 ESG 포럼’ 행사와 연계하여 ‘섬유패션 ESG 전시회’를 병행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섬유패션 ESG, 미래 기술로 성장’이라는 주제로 리사이클링 소재부터 화석 연료 사용을 감소시키는 스마트 의류, 폐섬유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패션 제품까지 ESG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대표기업 4개사가 참여했다.
㈜커버써먼은 스마트원단과 부품을 제조하는 테크패션 업체로, 별도의 채취, 생산, 가공 과정이 필요없는 ‘에어 스마트 원단’으로 화석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동물털 충전재를 대체하여 동물복지운동에 기여하는 세계 최초 ‘에어 다운 자켓’ 개발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 최초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코오롱의 ‘ RE;CODE’ 출신 디자이너 브랜드인 오버랩(OverLab)은 수명을 다한 레저스포츠 소재를 업사이클링해 선순환고리를 구축고자 한다. 버려진 패러글라이딩 원단과 텐트, 요트 다이빙 수트 등을 수거해 제작한 가방, 모자, 우산 등의 제품을 소개했다.
㈜데캄은 미닝테크섬유(폐원단에 가치를 부여한 소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로, 폐기된 소방호스를 활용한 가방, 신발 등의 업사이클링 제품과 AI기반 제조 이력 추적 시스템 소개했다.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소재 브랜드인 ‘리젠(regen)’의 리싸이클 원사와 바이오 스판덱스 등 다양한 탄소저감제품을 선보였다.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100%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을 재활용한 리젠 오션 나일론, 재생가능한 원료로 만든 리젠 바이오 스판덱스 원단과 패션제품을 선보였다.
섬산련 최병오 회장은 “지속가능성과 순환 경제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섬유패션산업에서 친환경 소재, 공정 기술 확보가 글로벌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섬유패션 업계의 ESG 인식 제고와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