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데일리스타(DailyStar)가 주최한 ‘제 22회 방글라데시 비즈니스 어워드'(Bangladesh Business Awards)에서 영원무역 성기학 회장이 평생 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다.
DailyStar에 따르면 성기학 회장은 지난 1980년 방글라데시 치타공에 최초의 해외투자 의류공장을 세운 이래 현지 의류 업계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카와 치타공의 수출 가공 구역에 위치한 영원무역의 공장은 글로벌 시장을 위한 고품질 재킷, 바지, 운동화 및 가죽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영원무역은 현재 방글라데시 전역에서 약 70,000명을 고용하여 이 나라에서 가장 큰 고용주 중 하나가 되었다.
성기학 회장이 방글라데시에 기여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지난 1999년부터 20년 이상 투자해 조성한 KEPZ(Korean Export Processing Zone)로, 방글라데시 의류 산업 발전의 거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EPZ는 지속 가능한 산업 성장에 대한 성의 헌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구역에 27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5억 갤런의 빗물을 보존하기 위해 33개의 수역을 조성했으며, 최첨단 공장 43개를 설립했다. 이 모든 것이 ‘블루 앤 그린’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또한 KEPZ는 40MW 옥상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는 세계 섬유 산업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현재 KEPZ 내 공장들은 연간 4억 달러 상당의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성기학 회장은 “방글라데시에서 활동해온 지난 44년 동안 현지 사업을 성장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여러 기회가 주어졌다”면서 “이처럼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