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동대문구 패션봉제발전산업협의회, 서울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와 함께 12월 1일 봉제기능사(가칭) 국가기술자격 종목 신설을 고용노동부에 요청했다.
서울 동북권 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필형 구청장은 앞서 10월 열린 하반기 정기총회에서 서울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제안으로 봉제기능사 국가기술자격 제도 신설에 관해 논의가 이루어졌다.
동 협의회는 의류봉제 소공인이 집적된 종로구, 중구,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가 패션봉제산업 발전을 위해 2017년 창립, 봉제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법령, 정책,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소공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관계 기관에 전달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해당 종목 신설을 통해 국가적 차원의 객관화·체계화된 봉제인력 관리로 패션봉제산업의 선진화를 이루고, 검증된 봉제기술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패션의류로 국내 제조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동대문구에는 약 1,700여 개 봉제 업체가 운영 중이며, 의류봉제업은 지역 내 제조업의 약 40%를 차지하는 대표 산업이다. 내년 1월 패션봉제 복합지원센터 개소 예정으로, 구는 의류봉제업 종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의류 봉제업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봉제기능사 국가자격제도 신설을 통해 봉제인에 자긍심을 부여하고 패션산업 발전에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봉제기술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의류 봉제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