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산학협력단, 의류 스타트업에 친환경 항균섬유 제작 코팅기술 이전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임호선 교수(오른쪽)와 김영희 와이에이치스타일 대표가 1월 25일 열린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임호선 교수 연구팀이 친환경 항균 섬유를 제작하는 코팅 원천기술을 기능성 의류 스타트업 ‘와이에이치스타일(대표: 김영희)’에 이전한다.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은 1월 25일(목) 임호선 교수, 김영희 와이에이치스타일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임호선 교수의 독자적인 연구 결과물인 화합물 코팅 원천기술의 노하우와 맞춤형 특허권 창출을 포함한 기술이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굴패각 등 다양한 수산 부산물을 항균 기능이 있는 친환경 섬유로 만들어낼 수 있다.

임호선 교수 연구팀은 이같은 업사이클링 방식의 친환경 섬유 제작을 위한 후속 연구를 거쳐 와이에이치스타일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임호선 교수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와이에이치스타일이 업사이클링을 통한 친환경 섬유개발 등 고부가가치의 신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폐자원 활용, 사업 확산에 따른 인력 채용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우수한 R&D 결과물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은 숙명여대가 참여하는 교육부 브릿지3.0사업(대학 창의적자산 실용화지원사업)의 결실이다. 기술보증기금 협력을 통해 기업의 IP(지식재산권) 인수보증을 연계해 자금을 확보했고, 서울테크노파크 등 기술사업화 유관기관과 함께 기술이전 후속 단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오중산 숙명여대 산학협력단 단장은 “숙명여대 고유의 테크 파인더 전략을 활용해 수요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해당 기술의 사업화 성공을 위한 자금 유치, R&BD(사업화 연계기술개발), 후속 투자까지 지원할 것”이라며 “기술료 수익을 후속 개발로 재투자하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