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2023 대한민국 국제봉제기계 섬유산업전시회(영문명: GT KOREA 2023 )’가 드디어 오는 11월 30일 개막한다.
국내 유일의 봉제기기 및 섬유산업 전문 전시회인 이번 행사는 지난 2018년 1회 개최 이래 코로나 여파로 5년만에 열리게 됐다.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 8홀에서 개막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봉제기계 및 부품, 부자재 업체 등 약 60여개사가 참가해 250개 부스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11월 30일 오전 10시 40분 킨텍스 8홀 전시장 입구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각종 세미나를 비롯한 이벤트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와 함께 개최되는 개별업체들의 신제품 설명회에서는 먼저 전시 첫날이 30일 오후 1시부터 글로벌 재봉기 브랜드인 일본 JUKI사의 공업용 재봉기 전문가가 나서 동사의 최신 PS시리즈 공업용 자동 봉제기 및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뒤이어 동사 가정용 재봉기 전문가가 최신 고사양 가정용 재봉기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전시 기간 중 함께 개최되는 세미나 중에는 흥미로운 주제로 여러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지게 된다. 먼저 12월 1일 1시부터 JUKI 본사의 스마트 솔루션컴퍼니 담당자가 나와 스마트 봉제공장을 위한 JUKI Smart Solution 제안에 관한 자동화, 디지털화 및 네트워킹에 관한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뒤이어 국내 스마트공장 현황 및 스마트공장 구축방안에 관해 (주)에시에스 차석근 부사장의 강연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D3D의 하지태 대표의 ‘디지털 콘텐츠 협업을 통한 패션기업의 신 가치 창출’에 관한 흥미로운 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세미나에 이어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우선 지난 1회 전시회에서 선보인 재봉기 역사관이 이번에도 전시된다. 이번 재봉기 역사관의 전시 기종은 흥미로운 사연이 숨어 있다. 최근 상영해 인기를 모은 김혜수 주연의 영화인 ‘밀수’에 사용되었던 가정용 앤틱 재봉기들이 대거 전시된다. 영화 셋트장을 그대로 옮겨와 영화 밀수의 한 장면을 전시장에서 그대로 재현할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올해 8월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드라마 배우 고현정 주연의 ‘마스크걸’에서 사용했던 공업용 재봉기도 현장에서 드라마 한 장면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국내외 바이어와 참가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공간을 마련하여 상시 상담이 펼쳐지며 봉제 관련 조합과 단체들의 제품 전시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2회째인 이번 전시회는 미래 봉제산업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참가업체들의 최신 장비와 첨단 기술이 집약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봉제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새로운 대안과 청사진을 제시하게 될 이번 전시회는 봉제인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전시 주최측 관계자는 “이번 GT KOREA는 앞으로의 새로운 봉제산업 비전을 제시하는 전시회”라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진출 기업들이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스마트공장 구축과 첨단 기술 확보를 위한 치열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봉제 및 섬유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혁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