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시의 공장에서는 직원들에게 8시간 근무와 초과 근무 기회를 제공하는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인 VN Express가 지난 11월 13일자로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호치민시의 가장 큰 고용주인 신발 제조업체 Pouyuen Vietnam은 최근 몇 주 동안 더 많은 주문을 받았으며 직원들은 특정 날에 30~60분의 초과 근무를 하고 있다고 한다.
회사 노동조합 회장 Cu Phat Nghiep에 따르면 약 39,0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이 회사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ouyuen 근로자인 Huynh My Truc은 지난 4주 동안 거의 매일 30분씩 초과 근무를 했으며 이로 인해 기본 월 소득 1,100만 VND에 100만 VND (41달러)가 추가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신발 제조업체인 카이호안(Khai Hoan)은 최근 주문 부족으로 많은 직원에게 휴가를 요청한 후 10월부터 1,100명이 넘는 직원에게 초과 근무를 요청했다. 5년째 회사에 몸담고 있는 응우옌 티 탄(Nguyen Thi Thanh)씨는 수입 급락으로 많은 동료들이 회사를 떠나는 상황에서도 회사에 남아 있었다. 지난 달 30시간의 초과 근무로 Thanh은 200만 VND를 더 벌 수 있었다.
베트남 가죽/신발/핸드백협회 사무총장 판 티 탄 쑤언(Phan Thi Thanh Xuan)은 연말 쇼핑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공장에서 주문이 재개되었고 일부 회사는 직원들에게 초과 근무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호치민시 의류/섬유/자수/니트웨어협회 회장인 Pham Xuan Hong은 주문이 증가함에 따라 의류 공장이 현재 생산 능력의 85~90%로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공장에서는 내년 3분기까지 주문을 받기도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회복이 기대만큼은 아닐지라도 주문이 늘어나는 것은 여전히 좋은 신호”라며 “이는 기업들이 더 이상 직원을 해고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