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연, 몽골 과기대와 섬유소재 기술개발 MOU 체결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20일 몽골 현지에서 몽골과학기술대학교와 ‘섬유산업 발전 및 섬유소재 기술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몽골 천연소재 섬유분야 고도화, 국제협력 사업 전개, 기술인력 파견, 자원 정보 수집과 교류 지원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1959년 설립한 몽골과학기술대학교는 몽골 과기부 산하 대학교로 섬유 관련 학과를 몽골에서는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섬유공학, 의복, 가죽 등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과 국제협력을 중점 수행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몽골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적극 활용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양모, 캐시미어 등 동물 털(animal hair) 소재의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국의 의류, 부직포 관련 선진기술을 접목해 양 국가 간 천연섬유 소재를 활용한 사업 전개에 시너지가 날 전망이다.

섬유개발연구원 호요승 원장은 “이번 MOU 체결이 의류 중심의 천연섬유 소재에 대한 활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해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