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이하 섬산련)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원한 “섬유제조·패션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섬유패션 산업현장의 인력 수급 현황을 조사한 「2024년 섬유제조·패션산업 인력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동 보고서는 통계청, 노동부 등의 정부 통계를 활용해 섬산련 자체적으로 분석한 인력 현황을 바탕으로, 섬유패션기업 533개사(직무별 인력 실태조사 조사 범위: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섬유(C13), 의류(C14), 화학섬유(C205), 신발(C152) 사업체 533개사(섬유제조 254, 의류패션 249, 신발 30))를 대상으로 조사한 인력현황, 인력부족률, 교육훈련 및 자격 활용 등의 내용을 수록한 섬유패션 업계 인력관련 종합 보고서라 할 수 있다.
직무별 인력 실태조사 결과 ’24년 섬유패션산업(신발포함) 종사자 수는 273,674명으로 추정되며 섬유패션산업 인력 부족률은 4.3%(부족인원 12,210명)로 업종별로는 섬유제조 4.5%, 의류패션 3.9%, 신발 5.2%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무별 인력부족률은 ’신발연구직(8.5%)‘, ’섬유제품 물류관리/신발생산(6.4%), ’섬유제품 생산(6.3%)‘ 등의 순으로 물류 및 생산 부분이 높게 나타났고 이는 생산 인력 고령화, 온라인 구매 활성화에 따른 물류 인력 수요 증가 등이 반영되었다.
* 종사자 수: 섬유제조 142,241명, 의류패션 117,611명, 신발 13,822명(’24년 섬유패션 직무별 인력 실태조사)
’24년도 섬유패션분야 교육수료 인원은 전년대비 10.4% 증가한 17,613명이며 ‘25년 교육수요도 21,320명으로 금년 실적 대비 2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섬유에서, 단계별로는 중급(44.1%) 교육수요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25년 직무별 교육 수요는 종사자 수가 많은 생산(41.6%)이 가장 높았으며 세부적으로는 ‘섬유제품생산’ 교육 수요가 8,75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패션제품 유통’(1,495명), ‘신발유통’(137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3년도 섬유패션산업 정규 교육기관 졸업자 수는 5,400명이며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는 730명으로 나타났다.
전공별 교육기관 졸업자 수는 의류·의상 1,870명 패션디자인 2,909명, 섬유공학 621명이며, 교육기관 별로는 특성화고 748명, 전문대 1,229명, 4년제 대학교 3,045명, 석·박사 378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23년 기준 섬유·의복분야 국가기술자격은 총 16개 종목*이 시행되며 취득자 수는 양장기능사(307명), 염색기능사(침염, 116명), 패션머천다이징산업기사(57명) 순으로 꾸준한 산업계, 학생들의 수요를 보여줬다.
* 기술사 2종목, 기능장 1종목, 기사 2종목, 산업기사 5종목, 기능사 6종목
’섬유제조·패션산업 인력현황 보고서‘는 매년 12월에 발간되며 직무별 인력 현황, 교육훈련 및 자격 수요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 계획 수립 및 자격 제도 개선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섬산련 관계자는 “동 보고서 결과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증가하는 교육 수요에 맞춰 섬유기초부터 AI 기반 상품기획/패션 유통 등을 망라하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산업 재도약을 위한 인력양성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