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폐의류와 재고의 의류 소재화를 위한 ‘서큘러 패션’ 비즈니스를 도입했다고 지난 9월 13일 밝혔다.
동사는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를 통해 패션 재고를 다시 패션 상품으로 되살려 지속가능성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서큘러 패션’은 코오롱FnC가 ESG 경영 철학으로 내세운 리버스(rebirth)의 구체적 실현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사는 또한 이를 패션 벨류 체인으로 확장해 비즈니스적 측면에서 서큘러 패션의 가능성을 가늠할 계획인데 먼저 자회사인 KOA를 통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몽골·베트남 폐의류·재고 Textile to Textile 서큘레이션 센터 구축사업’을 위한 MOU를 지난 9월 12일 체결했다.
서큘레이션 센터에서는 캐시미어 단일 소재의 폐의류, 의류를 제작하고 남은 원단, 재고 의류 등을 수거 및 색상과 용도별 분류, 재사용을 위한 사전 작업 등을 진행, 소위 Textile to Textile의 재생 방식을 채택하여 섬유 순환 센터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한, 현지의 패션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서큘러 패션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 패션전공 학과 내 서큘러 패션 과목 개설 지원 등의 지원도 계획 중에 있다.